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공모 지원사업 공모

총 지원금 3억원, 최대 규모
전문예술·생활예술 함께 지원
3월 6일까지 신청 접수

지난해 문화예술공모 지원을 받은 '송강 정철 숭모 전국 국악경연대회'.

[고양신문]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견인할 문화예술 진흥 공모 지원사업의 새 이름을 발표했다. 새로운 타이틀은 ‘고양문화다리(Culture Bridge)’로,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이름만 바꾼 건 아니다. 지난해 신임 대표를 맞이한 후 조직개편을 단행한 고양문화재단은 ‘지역문화팀’과 ‘생활문화팀’을 신설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고양문화다리’ 사업은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인 셈이다.

지역문화팀 담당자는 “고양문화다리 사업은 기존의 고양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공모 지원사업과 고양시의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이 합쳐져 지원금 규모만 3억원이 넘는다”면서 “크게 전문예술분야와 생활예술분야로 나눠 공모지원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예술분야는 ▲클래식, 전통음악, 대중음악, 연극 등의 공연예술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의 시각예술 ▲문학, 교육, 체험 등의 기타예술까지 포함한다. 또한 생활예술분야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커뮤니티나 동호회도 응모 대상이다.

정재왈 대표이사는 “고양문화다리 공모 지원사업은 기초지자체 문화재단으로서는 매우 규모가 큰 직접사업”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사업의 정착을 위해 초기단계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이름처럼 전문예술과 생활예술 사이에 원활한 소통과 교류의 다리가 놓아져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2월 11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신청서 접수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의 안내와 신청서 다운로드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를 참고하고 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팀(031-960-96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문화예술공모 지원을 받은 '찾아가는 예술나눔 음악회'.
지난해 문화예술공모 지원을 받은 '김평기 작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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