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미 작가 - 책으로, 사랑 고백해요

“마음에도 저마다 다른 소리와 움직임이 있다. 요즘 내 마음의 소리는 그냥이다. 그냥이라는 것이 무슨  소리나 이유가 될까 싶지만 사실이 그렇다. 좋은데 이유가 없듯, 그냥 당신이어서 좋다.”(본문 中)

김찬미 저  '오직 당신만을 생각하고 쓴 책'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백의 날, 1에서 2로 발전할 수 있는 날이다. 짝사랑으로 앓거나 고백을 앞둔 사람, 연인이 된 사람 모두가 기대하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마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초콜릿, 향수, 화장품, 향초 등 ‘내 남자’를 위한 다양한 선물보다 책을 선물하는 것도 추억이 되는 고백의 한 방법일 수 있다. 서로를 위한 고백의 용기와 설렘의 순간을 표현해주는 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런 책이 지난해 출간되어 잔잔한 조명을 받고 있다. 김찬미 신인작가가 쓴 『오직당신만을 생각하고 쓴 책』이다. 지난해 11월 세상에 나온 책으로 일명 ‘고백 책’이라고도 불린다. 이 책에는 사진과 글이 서정적으로 디자인되어 지루하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김찬미 작가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의 말들을 하나하나 담은 책이다. 책이라 쓰고 마음이라 읽는 책이기도 하다”라며 “알 수 없는 앓음의 밤을 보내 본 이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담담히 표현한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2월 발렌타인데이와 3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고백 방법이 고민이라면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오직 당신만을 생각하고 쓴 책』을 추천한다. 수줍어 건네지 못한 마음의 말들을 책과 함께 전달한다면 또 다른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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