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멋진 루프탑 카페, 탄현 ‘오드아이(Odd-eye)’가 지난해 가을 오픈한 이후 지역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탄현동 SBS제작센터 운동장이 훤히 보이는 건물 3층에 위치한 오드아이는 이름처럼 반전 매력이 가득하다. 양쪽 눈의 홍채 색깔이 다른 현상을 뜻하는 오드아이는 낮과 밤의 반전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곳만의 분위기를 브랜드로 론칭했다. 탄현동 오드아이는 건물 입구만 보면 어디에 카페가 있다는 거지? 싶다. 잠시 어리둥절하며 둘러보면 3층 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다. 또 한 번의 반전이 있다. 시원하게 탁 트인 통유리 엘리베이터다. 어느새 3층에 도착하면 오드아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조명이 매력적이다. 입구 오른쪽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웬 포토존?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어느새 소파에 앉아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게 된다.

오드아이는 160평 규모로 공간이 넓다. 입구의 샹들리에부터 인테리어가 고급스럽지만 부담이 없다. 우측 창가 자리는 한 단 높게 설계되어 있고, 하부의 은은한 조명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워준다. 아치 형태의 개방된 룸은 방해받지 않고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에 제격이다. 게다가 테라스 바깥 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야경을 바라보며 지인과 지근거리에서 소곤거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에는 바 형태로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기에 좋은 자리도 있다. 4~6 인용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가능하다. 12명까지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 룸은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다. 희고 얇은 커튼을 드리울 수 있어 공간이 분리되어 있되 답답하지 않다. 완전히 노출되지 않는, 샤방샤방한 분위기다. 가족 모임이나 소모임, 회식 등에 알맞은 공간이다.

오드아이의 포인트 공간은 루프탑 테라스다. 40평 넓이의 테라스에 들어서면 전면에 SBS탄현제작센터와 잔디운동장이 내 집처럼 한눈에 펼쳐진다. 밤이 되면 여러 동의 59층 건물에 형형색색 조명이 밝혀져 빛축제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저녁에 오드아이를 방문했다면 테라스에서 야경사진은 필수다. 싱가포르 같은 외국여행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생 샷이 기다리고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SBS탄현제작센터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면 VIP석에서 축구를 관람하는 기분이 든다. 가끔은 SBS ‘런닝맨’ 촬영 모습을 관람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테라스 난간은 앉았을 때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높이를 고려해 설치했다. 난간을 따라 얇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이 되면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조명이 된다. 이 공간은 디자인할 때부터 루프탑으로 설계됐다.
여름이면 천장이 열리고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이 마치 조명등처럼 머리 위에서 빛난다. 겨울에도 야경을 즐기고 싶다는 고객의 요청에 최근 폴딩 도어를 새로 설치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테라스에서 창밖으로 펼쳐진 야경을 감상하며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자연 바람을 쐬며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힐링타임 갖는 장소로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전체 좌석이 200석 규모라 반 모임, 송년회 같은 단체 모임, 어린이를 동반한 모임, 회식 등 어떤 형태의 모임에도 제격이다.
오드아이의 매력적인 주메뉴는 화덕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돈가스 다. 여기에 곁들이는 모든 소스는 그날 그 날 직접 제조한다. 신선도와 맛의 품질 때문이다. 낮에는 깔끔한 브런치카페, 밤이면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한잔하는 다이닝펍. 반전 매력 가득한 오드아이는 낮에 한번, 저녁에 한번 꼭 가봐야 하는 고양시의 떠오르는 명소다.

주메뉴 파스타·화덕피자·목살스테이크·브런치 외
문의 070-7677-1623
주소 일산서구 일현로 127 3층(탄현동) 
기타 모임 단체예약 가능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