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미얀마 학생들에게 전달 예정

한국화이트산업 학용품 기부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 이봉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 장재희 한국화이트산업 대표, 조용근 석성장학회장, 김한기 세무법인 석성 상임고문

 

[고양신문] 일산서구 구산동에 있는 한국화이트산업(대표 장재희)이 재단법인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에 15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기부하고 11일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한 학용품은 한국화이트산업이 생산하고 있는 사인펜, 형광펜, 유성매직 등 10여 가지 제품으로 총 90박스 분량이다. 석성장학회는 이 필기류와 함께 공책, 바우처 등으로 학용품 선물세트를 만들어 미얀마에 있는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999년 창립된 한국화이트산업은 OEM전문 업체로 실력을 키워 2011년부터는 자체브랜드로 다이소 문구코너에 80여 종 400여 가지 색상의 문구류를 납품하는 등 연매출 130억원(2018년 기준)의 문구전문 기업이다. 2018년에 고양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2019년에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각각 인증 받았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석성장학회는 2008년부터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시에 있는 딴린 제3고등학교에 10년 동안 6차례에 걸쳐 미화 21만 달러를 들여 학교건물 4동을 짓고, 양곤시 최초로 컴퓨터교실과 컴퓨터 20여 대를 기증하는 등 교육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학교 측은 2018년 1월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학교이름을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Korea Seoksung High School)’로 명명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석성장학회는 1994년 설립 이후 20여 년 동안 청소년 가장을 비롯해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2000여 명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약 2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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