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반 100명으로 증강, 비상상황에 대비

▲ 고양시 공무원들은 신천지 관련 시설을 하루에 두 번씩 방문해 시설폐쇄가 잘 돼 있는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시 공무원과 경찰로 구성된 폐쇄반 운영
폐쇄반 100명으로 증강, 비상상황에 대비
시 “교인 명단과 규모 통보받지 못해 답답”


[고양신문] 고양시 신천지 관련 시설은 총 12곳으로 파악된다. 26일 고양시는 신천지와 관련된 시설 중 8곳은 자체 폐쇄, 시가 강제로 폐쇄한 곳은 4곳이라고 밝혔다. 파악된 고양시 내 12곳의 모든 신천지 관련 시설들이 폐쇄된 셈이다.

당초 경기도는 고양시의 신천지 시설이 14곳이라 알려왔는데,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실제 시설은 12곳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지역 내 신천지 예배당 및 관련시설에 대해 감염병 관련 법령에 의한 폐쇄임을 공문으로 송달했으며, 현장을 방문해 시설 폐쇄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더불어 시 교육문화국장을 반장으로, 교육문화국 직원과 경찰 등을 반원으로한 폐쇄반을 꾸렸다. 덕양구는 화정지구대, 일산 동구는 마두지구대, 일산서구는 주엽지구대와 대화지구대가 관할하고, 21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3개 조 6명으로 구성된 폐쇄반이 일일 2회씩 현장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1일 혹시 모를 대대적인 예배에 대해, 교육문화국 직원 50여명과 경찰 등 총 100여 명으로 폐쇄반을 증강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 총괄총무를 통해 지역 내 신천지 신도들에게 방역 홍보영상, 홍보포스터, 예방 안내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안내 메시지에는 종교행사나 집회에 대한 자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 당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고양시는 아직까지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 신천지 교인의 규모 등을 통보받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질병관리본부에 신천지 교회 관계자 명단 정보공유를 요청했다”며 “신천지 교회 방문자 및 관계자 등에 대한 전수감시를 강화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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