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안전위원회도 구성, 승강기에 손세정제 비치

풍산동 주민들이 지난 25일 행정복지센터 1층 마을관리소에서 손세정제를 만들고 있다.

풍산동 주민들로 구성된 풍산동 주민안전위원회가 코로나19로 걱정을 하고 있는 주민을 위해 손세정제를 직접 만들어 배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풍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혁진) 1층 주민자치회 사무실과 마을관리소에는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아침 일찍부터 손세정제를 만들었다. 한쪽에서는 레시피에 따라 세정제를 만들고 있었으며, 또 한쪽에서는 한 방울도 새지 않게 용기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주민자치회 기금으로 조성된 손세정제 제작에는 민·관이 동참해 이틀 동안 400여 개의 세정제를 만들었다. 이틀 동안 만들어진 세정제는 주민안전위원회를 비롯한 주민들이 풍산동 성원아파트와 두산위브6단지 등 대부분의 주거지역 엘리베이터에 비치했다. 

풍산동 6단지 아파트에 손세정제를 전달하는 주민자치위원.

최효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세정제 배포는 주민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고 진행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세정제 등의 안전물품을 구하기 힘이 드셨을 텐데 적극적인 제안을 해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크고 작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무엇이든 주민자치회에 연락해 안전하고 발전하는 풍산동이 되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거리와 버스 승강장에도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이동화 풍동6단지 관리소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풍산동 주민협의체로 구성된 안전위원회의 훌륭한 역할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주민들도 안전의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좋아하실 것이다. 승강기 안 소독제 비치로 일상생활의 안전이 더 강화된 것 같다. 방역과 안전에 관련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며, 다시 한 번 풍산동 주민안전위원회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풍산동은 지난 2월 5일부터 풍산역과 백마역 곡산역 등을 방역 차원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꾸준히 코로나19 방역과 안전관리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풍산동 일대 공원의 화장실과 체육시설 등에 방역 활동도 펼쳤다. 

풍산동 주민안전위원회가 지난 5일 주민들과 함께 백마 풍산 곡산역에서는 방역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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