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 가드너스에서 3월 3일부터 전시회 가져

Play the cats - cradle with me | 33 * 24cm | acrylic on canvas | 2019

일산서구 주엽동에 거주하는 양서현 작가가 오는 3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파주 헤이리 가드너스에서 3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실뜨기’를 소재로 상호 간의 소통과 관계를 다양한 각도와 입체감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손의 움직임과 동식물의 세계를 그만의 상상과 대담함으로 작품 에 고스란히 옮기며, 대상과의 공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많은 시간을 작품에 투자했다.
“나에게 그림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려는 활동이었다. 육아와 그림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사연과 모습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아름다움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는 평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을 실뜨기라는 손과 손의 관계에 녹였다”라며 전시회의 속살을 미리 보여줬다.

양 작가는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 으로 관객과 소통해왔고, 한국수채화 공모전과 나혜석 미술대전, 세계평화 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등에서 화려한 색채와 붓터치로 평가받으며 여러 차례 수상해 왔으며, 프랑스 파리 메타노니아 갤러리 초대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고양꽃그림그리기대회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미술을 사랑 하는 시민들과 소통을 했고, 문화센터 강사와 작가회 활동으로 꾸준하게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뜨개질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 을 수 있었고, 사람들로부터 지친 나를 달래준 것 또한 역시 사람들이었다. 자신과 관계되는 모든 것들과의 평화로운 소통을 기대하며, 색채 하나하나에 공감을 담아내고자 했다. 많은 분들과 저의 작품 세계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몰입과 색의 다채로움에 새로운 정의를 내려줄 전시회 ‘실뜨기 그리고 소통’은 주변 환경과 공존하며 새롭게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서현 작가는 지역의 전통과 장항습지의 생태계를 수채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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