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신속 출동, 10분 만에 불길 잡아
우체국측 “긴급 배달시스템 가동, 정상 배송”

<사진제공=고양소방서>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우체국에 1일 밤 화재가 발생해 우편배달 오토바이와 차량이 불에 탔다. 화재는 1일 밤 10시 45분경 발생해 긴급 출동한 고양소방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우편배달용 오토바이 40여 대와 차량 4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고양소방서 관계자는 “22시 46분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을 펼쳐 10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인원은 소방관 42명을 비롯해 경찰, 한전관계자, 의용소방대원 등 총 50명이며, 소방차 16대의 소방차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서 측은 “1차 화재조사 결과 주차된 집배 오토바이 중 한 대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보다 정확한 원인은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덕양우체국 보유 오토바이 중 절반가량이 소실됐지만, 덕양우체국이 비상 배송시스템을 총동원해 우편물 배송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덕양우체국 관계자는 “집배원들이 2교대로 늦은 시간까지 배달업무를 진행해 당일 배송물량을 모두 처리할 계획”이라며 “빠른등기 등 급한 우편물은 직원들의 차량을 동원해 차질 없이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실된 오토바이 보충도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국 측은 “상위청에 필요 수량을 긴급 요청했다. 각 우체국마다 여유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이동수단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달 종료와 함께 잔여 우편물은 전량 집배실에 보관하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우편물 소실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고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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