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초월 협력 이끌어낼 사람으로 바꿔야 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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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총선 포커스  
박종원 고양시을 무소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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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출신
국정경험 활용해 정책 펼 것
국민은 기존정당에 ‘레드카드’ 
합리적 중도층 지지로 당선자신
“삶을 바꾸려면 사람을 바꿔야“

 

박종원 후보는 ‘복댕이 클럽’이라는 팬클럽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해주고 도움을 주다보니 ‘슈퍼맨’, ‘복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슈퍼 복댕이 박종원’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고양신문] “역대 최악의 국회였다고 국민은 물론 20대 국회의원들 스스로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지 않나요. 기존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언젠가는 국민들이 기존 정당들에게 호된 질책과 함께 레드카드를 날릴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바로 지금이 그 때라고 봅니다.”

고양시을 지역 유일한 무소속 후보 
박종원 삼송지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연합회장이 고양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며 유일한 무소속 후보로 가장 막차에 올라탄 이유다. 선거를 불과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인 지난달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중앙정정치의 대리전 성격으로 변질되고 있는 고양시 선거판에서 무소속 후보가 과연 먹힐까. 무엇을 믿고 무모해 보이는 도전에 나선 걸까. 그런데 뭐 아직 젊으니까 무엇이든 못할까. 시험 삼아 한번 선거를 치르려는 걸까. 이번엔 4년 후를 대비해 얼굴이나 알리려고 나오는 거 아닐까. 머릿속에서 계속 이어지던 이런 ‘까’라는 의문들은 그의 입이 열리면서 풀려가기 시작했다. 

“저는 13명의 후보 중 가장 어린 41세입니다. 29개월 된 첫째에 이어 다음 달 말경에는 ‘응애’하고 세상을 향해 울음소리 내며 둘째 아이가 제 품에 안길 예정이에요. 가장 큰 조력자인 아내의 선거운동은 기대난망인 셈이죠. 하지만 반드시 당선될 자신 있고, 또 당선돼야만 합니다. 최악의 국회를 만든 집권여당과 야당을 함께 심판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의 민심입니다.” 

참신한 정책 녹아있는 새 ‘바람’ 일으킬 것 
선거는 보통 구도, 인물, 정책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그는 “이번 선거에서 특히 고양시을 지역에서 그 세 가지 요소를 뛰어넘거나 혹은 담아내면서 박종원의 젊고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는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동업으로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형편이 어려워져 20대 초반부터 두 동생의 경제적인 부분까지를 챙겨야 하는 가장 아닌 가장 역할도 해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대기업에 입사해 일을 했고, 그 후 개인사업을 하며 인천에서 큰빛희망학교라는 야학을 열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 기쁨을 함께했다. 지금도 그때 야학 출신 학생들이 사회 각처에서 일하며 응원하는 전화를 해온다. 

팬클럽·20대 중심 후원회 든든한 응원군
박 후보는 ‘복댕이 클럽’이라는 팬클럽도 가지고 있다. 지역 내에서 다양한 현안을 해결해주고 도움을 주다보니 ‘슈퍼맨’, ‘복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슈퍼 복댕이’라는 개인 브랜딩도 펼치고 있는 이유다. 정치에 뛰어든다고 하니 이구동성으로 ‘너라면 잘 할 것 같다. 꼭 당선되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지해주고 있어 든든한 응원군이 아닐 수 없다. 후원회장도 20대 후반의 젊은 유권자가 흔쾌히 맡기로 해 기존 정치인들이 보였던 관행에서 탈피해 완전히 새로운 캠페인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출마 선언을 하며 “지난 20년간 고양시을 주민들의 국회의원 선택은 언제나 집권 여당의 후보였지만, 여전히 덕양구는 기업유치에 실패하고 있고,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으며, 주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박종원 후보는 지난달 24일 고양시의회에서 고양시을 지역 무소속 후보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거대 정당은 국민보다는 지지층만을 위한 정치에 매몰돼 있고, 후보자는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주민보다는 중앙정당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하며 “거대 정당과 기성정치인들에게 혹독하게 심판을 내리고, 정파를 초월해 협력을 이끌어 내며 제대로 된 지역발전에 앞장설 박종원을 선택해달라”고 역설했다.

 

거시적 마스터플랜·세부발전계획 내놓을 것
박 후보는 “거시적으로 삼송, 지축, 향동, 덕은 지구와 향후 건설될 창릉 3기 신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신지구의 교통문제를 바로미터로 해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고양시 전체의 광역교통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능곡, 화전, 삼송 등에 있는 구도심도 신도시와 같이 상향평준화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국회와 정부차원의 지원도 이끌어 낼 작정이다. 

국회 보좌관으로 6년간 교육문화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상임위에서 쌓은 국정경험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방정부도 지방의회도 같은 당인데 산적한 지역현안이 해결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정당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이 가진 강점이죠.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대부분의 합리적 중도층과 부동층이 저를 선택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기존 정당에 실망한 분들 역시 젊고 새로운 저에 대해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삶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사람을 바꾸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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