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 통해 총선 출사표 밝혀

경제혁신 이끌 ‘도전·혁신 아이콘’ 강조
“3기신도시 갈등, 일산 발전되면 해소될 것”

[고양신문] "혁신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일산의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21대 총선 고양시정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나서는 목표와 비전을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이용우 예비후보는 현대그룹 기획실,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거쳐 2015년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설립을 총괄하고, 카카오뱅크를 선보여 일상 속의 금융생활 패러다임을 바꾼 장본인이다.

이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집권 여당이 본인을 영입인재로 낙점한 이유를 “경제 구조를 개혁해 혁신적 국가 경제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실현할 적임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규제 시스템을 경제의 활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네거티브 규제 체제의 도입이 경제의 성장동력을 끌어올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일산서구에 전략공천된 이유에 대해 “일산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들이 많다. 실물경제의 장인인 나에게 그 원석들을 잘 꿰어 명품 보석을 만들라는 임무가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야말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대그룹에선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동향을 분석해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를 제안하는 첫 보고서를 썼고, 동원증권에서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성공시켜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발상의 전환을 구현한 카카오뱅크를 오픈해 단시간에 가입자 1천만 시대를 연 경험을 짚으며 “소비자는 불편한 것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 역시 시민이 말하지 않는 불편함을 먼저 발견하고, 그걸 풀어가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CJ라이브시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3전시장 등 뛰어난 하드웨어를 잘 작동하게 할 소프트웨어가 바로 도전과 창조의 리더십”이라며 “기업과 실물경제에서의 경험과 능력을 바쳐 일산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경제·일자리, 교통, 주거, 교육·환경, 문화·예술·체육, 안전·복지 등 분야별로 정리된 ‘일산형 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이용우 후보는 “일산이 대한민국 수도권 서부의 가장 강력한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출마선언을 마무리했다.

출마기자회견에서 배부된 출마선언문과 소개자료. 이용우 후보의 이력과 정치철학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진 질의 시간에는 일산주민들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창릉3기 신도시 추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질문이 많았다. 이 후보는 “창릉3기 신도시가 건설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부지런히 일산에 자족시설을 유치하고 경제의 활력을 살리면 도시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며 “근본 원인을 치유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아이폰의 혁명은 기존에 이미 존재했던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한 것”이라며 “고양시가 지닌 인프라를 혁신적 아이디어로 연결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용우 예비후보는 이날 배포된 인쇄물에 출마선언문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삶’이라는 제목의 본인 소개 자료를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료에는 가족을 비롯한 개인적 이야기와 함께 수직적 조직문화를 바꾼 수평적 소통 경험, 자신의 경험을 사회와 공유하려는 의지 등이 담겼다.
맨 마지막장에는 이용우 예비후보의 절친으로 소개된 장하준 케임브리지 경제학부 교수가 보내온 격려의 멘트가 실렸다. 이 글에서 장 교수는 “이 예비후보와는 다 같이 잘 사는 사회, 미래에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젊었을 때 열망을 아직도 공유하고 있는 사이”라며 “중요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 이 대표가 정계서 큰일을 맡게 된다면 친구로서 너무 기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고마운 생각이 든다”는 덕담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일산서구 시.도의원 다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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