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위해 40만원 기탁... 훈훈한 나눔 실천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거주하는 청소년 남매가 2일 식사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저소득층의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써 달라며 저금통에 한푼 두푼 모았던 40만1000원을 기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남매는 “면역력이 약한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더욱 취약할 것 같아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남매 중 누나인 A양(14세)은 지난해부터 식사동 청소년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마을일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동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선행이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동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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