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 계원, 신속하게 대처, 6천만원 고객예금 피해 예방. 감사장도 받아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전달식에 함께 한 김진의 조합장(왼쪽 세번째)과 박기태 일산서부경찰서장(오른쪽 세번째), 일산농협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혼란한 틈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 일산농협은 경각심을 가지고 직원 교육과 대고객 피해 예방 안내 등으로 고객의 소중한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의 말이다. 
일산농협의 꾸준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으로 고객의 예금 피해를 예방한 설진규(본점 수신팀) 팀장이 지난 9일 일산서부경찰서(서장 박기태·총경)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설진규 팀장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월) 낮 12시경 일산농협 본점에 80대(남) 어르신 고객이 창구를 찾아왔다. 이 고객은 정기예금 중도해지를 요청하며, 6천만 원에 달하는 예금액을 5만원, 1만원권 현금으로 찾아달라고 했다. 창구 근무를 하는 황모 계원과 담당자 설진규 팀장은 고령의 고객이 큰 금액을 현금으로 찾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인출 사유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그 과정에서 질문에 머뭇거리며 답변이 계속 뒤바뀌는 고객의 표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직감했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고객 예금 6천만원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설진규 팀장은 “평상시에도 고객의 자산 안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고객예금안전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이라는 실제 상황이 펼쳐졌지만 차분하게 대응해 준 황모 계원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다시 찾아와주셔서 고마움을 전한 고객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일산농협 본점을 찾아 감사장을 전달한 박기태 일산서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금액의 규모에 상관없이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심리적인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다. 피해예방에 앞장서 준 일산농협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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