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신종 코로나19로 전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양 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가 11일 오전 8시, 일산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회장 박해균)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전달과 방역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이은진 상임고문, 원종식, 최명수, 정기한 고문과 연합회 실무진 10여 명, 일산전통시장상인엽합회 시장 상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3·8장 일산전통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달부터 네 번씩이나 장이 서지 못해 큰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방역활동이 끝난 뒤 개최된 간담회에서 이은진 상임고문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풀뿌리 경제주체인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도 많이 어려워진 것 같아 방역봉사 일정을 잡았다”며 “40년 넘게 제조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서 지금 같은 불경기는 처음 겪는다”고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얘기했다.

상인회 박해균 회장은 “모두들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전통시장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일산 전통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갈수록 손님들은 대형마트를 찾고 있고, 코로나19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도 줄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서구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두 차례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공모한 ‘골목상권조직화사업’에 참여해 설립된 탄현동과 대화동 ‘골목상권상인회’와도 공동방역활동 및 손세정제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날 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와 일산전통상인회는 같은 소상공인으로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공조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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