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 지구에 국제철도터미널을 유치, 일산~대곡~덕양까지 잇는 ‘8자형’ 순환 트램 공약

박수택 정의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다른 일산, 변화의 출발, 그린뉴딜-박수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고양신문] 박수택 정의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전혀 다른 일산, 변화의 출발, 그린뉴딜-박수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수택 예비후보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안전과 건강,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비하고 책임지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위협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들의 앞날을 준비하는 정치를 펴기 위해, 그리고 삶의 터전 고양 일산이 발전하고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나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당장 소득이 끊긴 시간제 노동자,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공공 일자리 제공과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며 소상공인에게는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재난이 민생재난으로 번진 비상상황에서 생계에 위협받는 주민을 돕고 침체된 소비와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금성 직접지원이 가장 효과적이며 절실하다고 판단한다”고도 덧붙였다.  

2018년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 출마한 바 있는 박 후보는 ‘일산 되살리기-새로운 일산’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일산의 고질적인 3가지의 큰 문제는 교통, 일자리, 생태환경”으로 지적하고 “문제를 풀지 못하면 일산은 더욱 가라앉고 만다”고 말했다.

우선 박 후보는 일산의 낙후된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산과 덕양 사이 대곡 지구에 국제철도터미널을 유치해 고양을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며 “일산에서 대곡을 거쳐 덕양까지 고양 전역을 8자형 순환 트램으로 연결해 고양시민 모두가 교통 복지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전망 높은 신산업을 끌어들여 괜찮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난개발 지역인 장항1동 저지대를 정비해 인공지능과 바이오시슬을 융합하는 개량신약(제네릭)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의 동국대 바이오캠퍼스와 연계하면 실현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33년 방송언론인 경력과 환경전문기자로서 폭넓은 현장 취재보도 경험을 부각하며 생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도 내비쳤다. “일산의 변화는 회색 콘크리트 경제가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생태 환경 그린뉴딜’로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확대, 효율화 등을 통해 고양의 전력에너지 자립도를 40%까지 끌어 올리고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나라는 시스템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서 21대 국회가 기후국회가 돼서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책임을 질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뤄서 미래에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생복하게 살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웨덴에 환경운동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괜찮아 지구야’ 운동을 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며 고은서(7세)어린이와 김소민(6세) 어린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10년 20년 뒤 어른이 됐을 때 기후위기로 고통받지 않도록 어린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키는 정의로운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