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윤 '에이블제이헤어' 원장


[고양신문] 최지윤 ‘에이블제이헤어(ABLE-J HAIR)’ 원장은 “우수미용업소(베스트)로 선정된 것은 모두 단골고객 덕분”이라며 고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일산동구 안곡고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에이블제이헤어는 고양시가 지난해 심사해서 올해 우수미용업소로 선정되어 LED 조명이 부착된 인증패를 받았다. 최 원장은 “올해 1월 일산동구청에 가서 받았는데, 2년간 효력이 지속되지만 우수미용업소 답게 잘 관리 유지하면서 단골 고객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산동구청 관계자는 “미용실 내 시설과 설비기준, 그리고 위생관리를 살펴보고 상위 10%를 우수업소로 선정하게 된다”고 한다. 미용실 내 현장심사는 일반 손님처럼 가서 심사를 하는데, 아무도 눈치를 못 채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어릴 때부터 동생이나 친구들의 머리를 만져주고 꾸미는 것을 좋아했고, 쇠젓가락을 가스불에 달구어서 동생 머리에 고데기처럼 해주다가 태워먹기도 했다”며 추억을 소환했다.

어릴 때의 감각과 느낌으로 미용자격증을 취득 후 덕이동 대형마트 내 브랜드샵에서 헤어디자이너로 10년간 근무했다. 그 후 독립해서 현재의 자리에 본인의 이름(J)이 상호에 들어간 ‘지윤 만이 가능한 헤어’의 뜻을 담아서 오픈했다. 예전부터 워낙 우수한 실력가로 인정받아 단골들이 많았고, 독립한 곳까지 기존 단골들이 기꺼이 찾아오고 있다. 

최 원장은 “어떤 고객은 중국과 충청도로 이사를 갔는데도 일정을 잡아서 찾아와서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위생청결이 더 중요시 되는데, 이 미용실에 들어서면 키가 크고 잎이 넓은 관엽 식물들이 군락을 이뤄 마치 식물원처럼 상쾌하다. 한눈에 보아도 배치된 거울과 헤어제품들이 잘 정돈되어 진열되어 있고, 고객의 예쁜 모습을 비추는 거울까지 맑고 깨끗하다.

특히나 거울 한켠에 부착된 ‘미용사는 천사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귀는 헤어디자이너들의 마음이 전달되듯 찡한 울림으로 와 닿게 된다. 화장실을 보면 더 감탄사가 나오는데, 세면대와 바닥이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이다.

고객대기실도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샴푸실은 고객의 편안함을 위해 전자동 샴푸대를 설치했으며, 샴푸하는 동안 스팀타올을 목 뒤에 덧대어서 목덜미와 양쪽 어깨까지 온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이곳만의 특별한 서비스는 두피클리닉이다. 염색 때 잔여분의 염색약 제거를하며 허브성분이 들어가서 혈액순환과 수분공급 및 상쾌함으로 염색후유증을 한꺼번에 달아나게 한다.

이곳은 헤어기술은 기본이고 남다른 위생과 청결뿐만 아니라 몸에 밴 친절과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들의 감동을 실현하는 곳이다. 차 한 잔도 품질이 우수한 원두커피와 피로를 풀어주는 차들을 내고 있다. 한 번 방문한 고객은 영원한 단골이 된다며 입소문이 자자할 정도이다.

요즘 같은 때 미용실 방문하는 대부분의 단골들은 ‘원장님 절대로 아프면 안된다’며 마스크와 피로회복제를 안겨주곤 한다.

단골들이 건넨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최지윤 원장은 “변함없이 찾아주는 15년 된 단골을 비롯해, 고객들의 취향에 맞추어서 헤어디자이너로써 더 기술과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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