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보급 예산 51억 확보
미니태양광·민간태양광 사업도 전개

자가용 태양광설비를 설치한 고양시 에너지자립마을의 한 주택. <사진제공=고양시 기후대기과>

[고양신문] 고양시가 올해 에너지자립마을 10개를 만든다. 고양시 기후대기과가 밝힌 ‘2020년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 따르면, 시는 올해 작년대비 150%에 해당하는 예산 51억 원을 확보해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에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현재 고양시에는 19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조성돼 있다. 시는 2015년 경기도 최초로 일산동구 고봉동 빙석촌마을에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개 마을, 2017년 1개 마을, 2018년 4개 마을, 2019년에는 11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조성한 바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의 타당성, 자립마을 구성의 적정성, 사업취지 부합성, 마을협동조합 구성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가구당 약 3kW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전기사용료의 획기적인 절감 혜택을 누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시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로부터 발생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마을복지를 위한 공동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올해 고양시 ”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외에도 ▲미니(베란다형)태양광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민간 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등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신5통 마을회관에 설치된 태양광설비. <사진제공=고양시 기후대기과>
고양시 에너지자립마을 중 하나인 고봉3통 지영동마을. <사진제공=고양시 기후대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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