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적에 경제림·미세먼지저감 숲 조성
자작나무·백합나무·낙엽송·소나무 식재

고양시가 2012년 원흥동에 조성한 잣나무 조림지. <사진제공=고양시 녹지과>

[고양신문] 고양시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올해 1억 2800만원을 투입해 총 면적에 5만 27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고양시 녹지과는 2020년 조림사업을 통해 이달부터 15㏊ 면적에 경제림을, 5㏊ 면적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림은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며, 고양시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작나무, 백합나무, 낙엽송 등 3개의 수종이 관산동 등의 지역에 식재된다.

미세먼지 저감숲은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목적으로 조성되며 4년생 소나무를 도시 내·외곽 산림과 생활권 주변 유휴지 등에 식재할 예정이다.

특히 장항습지가 내려다보이는 자유로변 장항IC 인근 철새 관찰 탐조대 주변에는 구상나무 200주를 식재해 경관을 개선하고 장항습지 탐방객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평순 녹지과장은 “고양시는 산림면적 비율이 전국의 절반 수준”이라며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조림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심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5~10년간은 풀베기, 덩굴제거, 가지치기 등 꾸준한 사후관리가 이어져야 산림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가 조림사업을 통해 묘목을 식재한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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