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공서와 농업법인 협약 최초

‘우리동네 먹거리 제공사업’ 업무협약

[고양신문] 연분홍 벚꽃잎이 바람결에 휘날렸던 지난 7일, 벚꽃잎처럼 아름다운 농산물 업무협약식이 행신3동에서 열렸다.

행신3동 행정복지센터(행신3동 내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와 농업회사법인 가와지(주)는 ‘우리동네 먹거리 제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윤채 행신3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김희정 맞춤형복지팀장, 맹정숙 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이후식 가와지(주)의 대표이사, 박한주 경영관리본부장, 그리고 김기운 신임대표이사(4월 9일 취임/3년)가 참석했다.

협약은 1년간(2020. 03 ~ 2021. 02) 유효하며, 상호 간 서면에 의한 해약의사를 통지하지 않는 한 그 효력이 자동으로 지속된다. 이번에 계약한 농산물은 6월 감자수확을 시작으로 11월 배추, 무, 쪽파, 갓, 고춧가루, 마늘 등이다.

행신3동 경로당 노인정(19개)으로 감자가 공급되어 풍성한 식사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김장철에는 새마을부녀회에서 공급 받은 배추와 무도 있지만 부족해 가와지(주)에서 생산한 김장재료들로 좀 더 훈훈한 이웃사랑 김장 나눔이 진행될 전망이다. 봉사단들은 농업현장에서 직접 수확체험을 하며 산지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 받게 된다.

가와지(주)는 우리나라 최초 볍씨인 ‘가와지’를 브랜드화해 고품질 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법인 공동의 다양한 농산물 생산으로 소득 증대와 안정된 수입 구조를 위해 설립운영되고 있다. 2017년 5월 1일 사업자등록을 완료해 지역선후배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송포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채 동장, 맹정숙 부위원장, 이후식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행신3동 저소득가정과 고령의 어르신 등 먹거리에 취약한 계층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목적을 두었고, 고양지역 최초로 관공서와 영농법인 간 업무협약이다. 이런 모범사례가 지역 내에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