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42가구 주택수리 완료
사랑의 열매와 협력해 진행

지원가구 만족도조사 “대단히 만족”
고양시지부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 지속할 것”

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새단장을 한 덕양구 북한산로의 한 노후주택. <사진제공=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

[고양신문]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지부장 최백규)가 6개월간 진행된 고양시 지역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고양시와 사랑의 열매에 완료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고양시가 사랑의 열매에 지정기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예산은 3억 2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고양시 관내 2지정 쇠퇴지역 9개 동의 중위소득 70%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양시지부 관계자는 “총 120여 가구의 신청을 받아 그중 42개 중위소득저소득층 가구의 주택을 수리 완료했고, 북한산로384번 길 등 3개 구역의 쇠퇴지역 마을 환경개선, 1개소 담장 보수 등 총 46건의 집수리와 벽화사업, 노후 담장보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는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지원자 42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가구가 ‘대단히 만족한다’는 응답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가구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처음으로 국민의 대우를 받은 기분이다”, “고양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등 긍정적인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사업에는 고양시 관내 중소 집수리업체인 고양종합건축공사(대표 홍경운), 라메종 인테리어(대표 김석현), 나우2(대표 장영호) 등, 3개 전문 업체와 담장벽화 전문 업체인 나무풍경(대표 박혜영) 등이 참여했으며 나무사랑의 자원봉사단체인 박승순 서양 미술화가, 정명선 덕성여대 교수, 김혁기 한국기술교육대 건축과 교수, 이재경 르몽드어학원 원장 등이 동참했다. 또한 지원자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고양시 주민예산위원회 이영신 위원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환경분과 위원회 조중웅 위원장 등 8명의 전문 위원들이 선정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고양시 괁계자는 “이번사업으로 고양시 관내 집수리 기능을 보유한 시민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사업의 시행자인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는 사업 종료에 앞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지난달 25일 선정위원회의를 소집해 지원가구와 마을환경개선 현장을 직접 방문·모니터링하는 현장평가도 실시했다.

최백규 지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원 가구들 모두 만족감을 나타낼 만큼 성공적인 사업이었다”고 자평한 후 “앞으로 정부의 정책이 아니더라도 주거복지연대의 독자적인 활동으로 이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가 지난해 10월 개최한 주민초청설명회 모습.
벽화작업이 진행된 일산서구 탄중로의 한 골목길. <사진제공=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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