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맞춰 취약계층 노트북 80대 지원

▲ (사진 왼쪽부터)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 장희진 밀알지역아동센터장, 이태원 아너, 박남웅 글로리아지역아동센터장이 8일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에 맞춰 취약계층 노트북 지원
지역아동센터 아동 학습여건 마련 기여


[고양신문]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이태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 8일 고양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수업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학습지도를 위해 5200만원 상당의 노트북 80개를 경기북부 사랑의열매(회장 이순선)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경기북부 사랑의열매(고양시 백석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태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태원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위기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자와 학부모 소식을 접하고, 지역아동센터가 거점이 되면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32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80개의 노트북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이태원 박사의 아동·청소년을 향한 관심은 남다르다. 고양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하고, 정부 포상으로 받은 상금을 열악한 지역아동센터의 기능보강 사업을 위해 쓰기도 했다. 연구 성과가 활용되면 받는 기술료 수당도 과학기술에 뜻이 있는 청소년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태원 박사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노트북 지원이 체계적인 관리로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이후에는 열악한 센터에서 필요한 교육에 계속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필요한 수량을 전부 지원해드리지 못한 게 아쉽지만, 우리 사회가 이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뜻 깊은 기부를 결정해주신 이태원 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고양시 관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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