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전경, 고양시로 기존 3개 경기도 공공기관 외 경기도시공사 일부 사업단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사진= 경기도시공사)

기존 3개 공공기관에 이은 추가 이전 
이전 규모, 당초 180명⟶ 약 300명 
테크노밸리 등 사업확장에 따른 조치

[고양신문] 경기도시공사의 일부 사업단이 고양시로 이전한다.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경기도 공공기관이 고양시로 이전이 확정된 데 이은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이다. 

4개 공공기관의 이전 내용이 담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성장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서’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고양시로 7일 제출됐다. 4개 공공기관들은 경기도시공사가 일산동구 장항동 1818 일대에 건립할 기업성장센터 내 통합청사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의 일부 사업단의 추가 이전뿐만 아니라 4개 공공기관의 근무인원 증가도 주목된다. 당초 3개 공공기관 이전 시 약 180명 규모에서 앞으로 4개 공공기관 300명 규모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공공기관별 인원 증가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양시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기업성장센터의 건립사업은 2025년 말을 준공목표로 하고 있고 공공기관의 실제 입주는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4개 공공기관의 근무인원이 대략 300명 정도로 예상될 뿐, 각 공공기관별 이전 인원은 제안단계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지 경기도시공사 고양사업단의 향후 직원 증가 규모는 60~70명 정도로 전해진다. 경기도시공사 고양사업단 담당자는 “현재 경기도시공사 고양사업단 직원 20명 정도가 장항동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개발사업의 초기 계획단계에서 공사 직원 일부가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그런데 앞으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필요인원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 인원은 약 60명~70명 규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도시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서에는 공공기반시설에 대한 공공기여 계획도 일부 포함돼 있어 기반시설 개선과 확충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성장센터 건립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과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의 이번 제안서 제출에 앞서 지난해 12월 고양시·경기도·경기도 3개 공공기관은 ‘도 공공기관 경기 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한 3개 경기도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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