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문 열었어요 - SNU하버드내과

40년간 신장내과 전문 진료
카페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하며
“환자건강 직원행복 최우선”

 

김경수 SNU하버드내과 원장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서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하버드의과대학 병원에서 전임의로 일했던 김 원장은 순천향대, 건국대, 차의과대, 동국대 병원을 거치며 내과 그중에서도 특히 신장내과 분야의 전문의로서 40년 동안 환자들과 함께해왔다. 그는 정년퇴임 1년을 앞두고 자신을 믿고 찾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환경에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SNU하버드내과를 열었다. 개원을 말렸던 아내 조혜원 씨는 “병원 문을 열자마자 환자들이 줄줄이 찾아오시는 것을 보고 의사로서 남편을 다시 보게 되고, 적극적인 지원자가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을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수십 년 인연을 맺은 환자도 많다. 사진은 인공신장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신장전문 내과에 걸맞게 규모와 시설이 최고 수준이다. 투석막도 최상급을 사용한다.

 

김경수 SNU하버드내과 원장

[고양신문] “환자에 비해 의사가 많으니 의사들이 연구하고 공부할 시간이 많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의학 지식을 갖고 환자 진료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신장 이식에 관하여 될 수 있는 한 첨단 연구와 지식을 배워 한국에 돌아가 진료와 연구에 응용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1995년 김경수 원장이 부모님께 보낸 ‘아버님 어머님 전상서’ 중에서 
 
김경수 SNU하버드내과 원장이 1995년 12월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전임의로 생활하면서 전한 편지글에도 그가 어릴 때부터 꿈꿨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의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구급대원으로서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고, 자연과 물질의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에 매료돼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도 컸어요. 의사가 되면 그 소망과 욕심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었죠. 막상 의대에 들어갔더니 왜 그렇게 외워야할 게 많은 건지···. 과학이 맞나 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료와 공부를 이어가면서 의학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어릴 적 그 믿음이 결코 틀린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로비와 진료실, 환자가족 대기실 모두 카페처럼 아늑하게 만들었다.

 

김 원장은 의료의 질은 장비의 질이 좌우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병원이 회색빛의 차가운 공간이 아니라 카페처럼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이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인공신장센터를 비롯해 병원 내에 최고급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유명한 브랜드 카페의 인터리어를 진행한 업체에게 일을 맡긴 것도 바로 그런 이유였다.

“동국대 정년퇴임 5년을 앞두고 어떻게 할까 1년간 깊이 고민 했어요. 개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두려움은 별로 없었어요. 젊은 사람에게도 지지 않을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사장시킬 것이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김원장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가 6개월 동안 십자수로 떠서 전해온 선물.

오랫동안 자신을 믿고 찾아왔던 환자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환경에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의 결실이 지난 1일 문을 연 SNU하버드내과다. 주위의 선후배들이 걱정할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새로 문을 연 병원이라기보다는 병원로고가 새겨진 카페에 와 있는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환자의 보호자를 위한 휴게 공간뿐 아니라 간호사를 위한 휴식 공간까지 갖추는 등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SNU하버드내과의 전문분야는 당뇨병, 고혈압, 만성 신부전,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요로감염, 급성신부전, 수분 전해질 및 산 염기장애와 그 외 내과 질환을 다룬다.

김 원장이 현재 자리에 개원한 이유는 분명했다. 먼저, 멀리서 좋은 의사와 시설을 찾아 발걸음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최고의 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킨텍스 인근 오피스 타운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인근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SNU하버드내과 접수 데스크위에 있는 감사패. 인공신장실 간호사들이 “교수님의 노력은 우리를 빛나게 하고 열정은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마음을 모아 전한 글 속에는 동국대일산병원 개원 멤버로 김 원장의 15년간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 했다.

 

“병원을 개원하면서 함께 일할 직원들과 약속했어요. 우선 외부고객인 환자의 건강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과 내부고개인 직원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노력 역시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었죠. 그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환자와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SNU하버드내과
주소 :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40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동 GIFC타워 7층
전화 : 031-902-0810
홈페이지 : www.snuhvd.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