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위해 내년 예정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개최를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복지사회 구현의 장으로 신체적 장애 극복과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 제공과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과 재활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해왔다. 올해는 국내 9개 팀(서울, 제주, 춘천, 홀트, 대구, 무궁화, 울산, 대전, 아산)과 해외 1개 팀(태국)이 참가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대유행이 계속되고, 국내 또한 신규 확진자가 하루 약 100명 내외에서 줄지 않는 현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9일까지 2주 연장했다. 이에 홀트아동복지회는 그 심각성과 분위기에 동참해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잠정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선수들 및 관계자가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온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결정하게 됐다. 올해 취소된 대회는 내년에 더욱 착실하게 준비해 개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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