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병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당선자

▲ 고양시병(일산동구)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가 15일 밤 캠프 사무실에서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환호하고 있다.

4선 중진 밀어낸 정치 신인
기업도시로 부동산문제 해결
기업지원센터 당장 구축할 것


[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들이 문 정부의 대표 장관들의 지역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고양병 홍정민 당선자는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도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일산을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염원과 열망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자족도시 일산의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약 8% 앞서는 결과가 예측됐지만, 개표가 절반이 진행되는 동안까지도 박빙이었던 고양시병의 홍정민 당선자. 홍 당선자 캠프에서 만세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은 밤 11쯤이었다. 10시 이후 사전투표함이 열리자 홍정민 당선자 표가 무더기로 나오기 시작한 것. 결과는 약 10% 차이의 넉넉한 승리였다.

고양병은 홍정민, 김영환 후보 모두 지역에 들어와 활동한 기간이 2달 정도밖에 안 된다. 그만큼 지역 민심과 현안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유권자들도 후보 개인의 역량을 들여다보기가 어려웠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홍 당선자는 정부의 코로나 대처가 당선에 큰 힘이 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 위기에 따른 경제위기가 심각한데, 현재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내고 있다”며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소망이 저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신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병(일산동구)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가 15일 밤 당선이 확정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 당선자에게 일산은 창릉 3기신도시 지정에 따른 부담도 컸다. 하지만 홍 후보의 당선으로 3기 신도시 반발보다는 자족도시 건설 등 지역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홍 당선자는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약속한 자족도시는 교통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그 기반 위에 창업활성화와 기업유치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자족도시가 완성된다면 집값 하락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저의 그 약속을 지역주민들이 믿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족도시의 초석을 놓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현재 일산테크노밸리와 영상방송밸리 등의 기반이 놓여 있지만, 그것들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지금 당장이라도 장항오피스단지를 중심으로 창업지원센터와 기업이전지원센터 등을 구축해서 자족도시의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가 약속한 공약들은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남편과 함께 손을 잡고 만세를 하는 홍정민 당선자.


<홍정민 당선자 주요공약>
·바이오메디클러스터, 첨산 산업 유치
·일산~서울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고양선 식사역 동시착공
·인천 2호선 중산동, 고봉동 연장
·제2자유로 서울진입부분 지하입체화
·정발산~호수공원 입체녹지축 조성

<홍정민 당선자 인터뷰 고양팟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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