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치매어르신 가정에 ‘콩나물 키우기 세트’ 전달

일산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가정에 배달한 선물 주머니. 콩나물키우기 세트, 학습교재, 손소독제 등이 들어있다.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쉼터 및 사랑방 회원 어르신 40가정에 치매환자 가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극복~두뇌훈련과 함께 콩나물 키우기’ 선물 주머니를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들에게 인지훈련에 필요한 학습교재와 일상 속에 친근함을 유도할 콩나물 키우기 교재, 손소독제 등으로 세트를 구성했다”면서 “사회적 거리유지를 위해 직접 대면을 피하고 사전 연락 후 치매환자 가족의 현관 문 앞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규 일산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심리적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재난심리대응을 위한 작은 정성이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치매 어르신 때문에 힘든 점이 있다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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