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역전시관 ‘작은 정원 만들기 키트’ 문고리 배송

희망장난감도서관 회원 가정에 전달
“코로나 잦아들면 반갑게 만나요”

일산역 전시관에서 마련한 화분 만들기 선물 주머니.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역전시관이 17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희망장난감도서관의 영·유아 회원 300여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장난감 키트를 전달했다. 전달된 키트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장난감 화분을 만들 수 있도록 식물과 블록가든 세트, 배양토를 함께 담았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할 장난감을 구입해 손수 포장하고 ‘세상이 잠시 멈춰 버린 지금, 힘들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극복하자’는 응원 메세지를 담아 회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문고리 배송까지 진행했다.

선물 주머니는 회원 가정의 문고리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일산역전시관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시설의 개원이 무기한 연기되며 외부활동이 제한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지친 마음을 힐링하며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난감키트를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휴관중인 일산역 전시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업사이클링 마스크 만들기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등 감염병 장기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며, 전시관 해설과 장난감 상시 대여도 재개할 계획이다.

일산역전시관과 희망장난감도서관은 고양시새마을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창규 고양시새마을회 회장 직무대행은 “희망장난감도서관에서 그간 연회비로 모은 금액 일부를 회원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이번 장난감 키트 문고리 배송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부모들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 집콕 놀이 활동 장난감키트로 작은 행복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산역 전시관, 희망장난감도서관 소식은 일산역전시관 홈페이지(ilsan-platfo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02-1788(일산역전시관), 031-902-2788(장난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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