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파종 모판 2만1400장 논경지 육묘장에

원당농협 임직원과 농업경영인 원당지구 구슬땀

[고양신문]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이 지난 18일 볍씨 파종 모판 농촌일손돕기(모판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116명과 고양시 농업경영인 원당지구회 김근협 회장과 회원 50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서 2만1400여 장의 볍씨 파종 모판을 논경지 육묘장에 정성껏 옮겼다.

이날 작업은 덕양구 원당동 464-2번지 고씨네 생선구이 앞 2700여 평 논경지에서 실시됐다. 

직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볍씨 파종 모판을 옮겼고, 농업경영인 회원들은 병충해 예방에 도움 되는 나무 숯가루를 뿌렸다. 튼실하게 제작한 누름판으로 수평을 맞추기 위해 꼼꼼하게 밟는 작업을 한 후에는 다중부직포 덮개로 마무리를 했다.

이번 볍씨 파종 모판은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인 참드림, 가와지 1호, 참맛고운쌀(고시히카리) 품종들이며, 5월 중순 쯤 농가에 공급 예정이다.

휴일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린 이 날은 유난히도 파란 하늘도 응원하듯 살랑살랑 봄바람을 불어 주었다. 

강효희 조합장과 김근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해서 애를 태우는 농가가 많은데, 튼실하게 잘 자라서 농부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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