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다문화청년네트워크, 체계적 교육으로 전문가 육성

고양시다문화청년네트워크 개소식 기념 촬영

 

[고양신문] 고양시다문화청년네트워크(이하 다청넷)가 5월부터 고양시 거주 다문화 청년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고양시는 기업가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고양맞춤형 일자리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했고, 다청넷은 다문화 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문화 병원코디네이터 육성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다청넷은 해외 관광객이 겪는 언어적 한계에 주목하고 다문화 청년의 이중 언어 구사능력에 초점을 맞춰 병원코디네이터 육성 과정을 구상했다. 다문화 청년은 모국어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어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통역에서도 강점이 있다. 

병원코디네이터는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이다. 다청넷은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와 연계해 이론과정과 병원실습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이론 강의와 병원 실습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의료기관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김지민 다청넷 대표는 “다청넷은 앞으로도 다문화 청년과 고양시 소재 기업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고양시 소재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자, 결혼이민자 등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다청넷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일모아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이론 과정은 5월부터, 병원실습과정은 7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다청넷은 다문화 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고양시 청취다방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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