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소득 신청률 68%

▲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행정복지센터 재난소득 지급 현장.

[고양신문] 이달 14일부터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재난소득)이 지급 2주 만에 신청률 70%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기준 고양시 재난소득을 지급받은 시민은 78만1782명으로 고양시 인구(약 107만명)의 72.8%에 달한다.

재난소득은 7월 31일까지 지급되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달 안에 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7일부터는 1인 가구의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1인 가구가 많은 백석2동과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다.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신청시 현장에서 바로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현금처럼 쓸 수 있기 때문에 집에 가는 길에 장을 봐서 가는 경우도 많다.

고양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별도로 위기극복지원금 지급하고 있는데, 선불카드 지급은 고양시가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빨랐다. 신청률도 높아 5월이면 거의 모든 시민들이 지원금 5만원씩을 받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 지원금과 별도로 지급되고 있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도 27일 고양시민 기준으로 신청률 67%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재난소득은 온라인 신청이 미리 가능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신청보다 온란인 신청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고양시 온라인 신청자는 약 53만명, 오프라인(행정복지센터) 신청자는 19만명으로 확인된다.

고양시와 경기도 재난소득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해야 한다. 고양시 재난소득은 백화점‧기업형슈퍼‧대형할인매장을 제외한 고양시 소재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사용이 가능하며, 경기도 재난소득은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고양시 업소에서 사용가능하다. 사용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동일하며,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고양시와 경기도로 자동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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