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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코로나19 대유행 다시 온다”의료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코로나19 - 김준혁 사과나무의료재단 과장
  • 권구영 기자
  • 승인 2020.05.02 03:12
  • 호수 1467
  • 댓글 1

도시화된 삶과 맞아떨어지는
변종바이러스 위력, 피해 커져
2차 대유행, 피해최소화 해야
보건의료체계·역할 재정비 필요
의료진·환자 새 관계설정 요구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 소아치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준혁 박사는 “국내에서는 생명윤리 분야와는 달리 의료윤리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인과 환자라는 두 주체가 의료제도 혹은 의학기술이라는 것을 매개로 해서 새로운 의료적 관계를 맺고, 환자들도 의료시스템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신문] 하나의 유령이 전 세계를 배회하고 있다. ‘바이러스’라는 유령이. 몇 년 전 한국 사회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메르스부터 사스, 에볼라, 지카, AI 등의 각종 바이러스는 마치 유령처럼 주기적으로 우리의 삶속에 스며들며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집단 폐렴 발병으로 시작된 코로나19는 불과 몇 달 만에 전 세계 213개 국가로 퍼졌고, 모든 나라들은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바이러스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2일 현재 33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3만5973명이다. 메르스 사태 당시 확진자 2494명과 사망자 858명, 사스 바이러스는 8096명의 확진자와 774명의 사망자를 기록(2020년 5월 2일 오전 1시 현재. 표 참조)한 것과 비교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까지 하다. 인류의 역사가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19 vs 메르스 vs 사스 비교 [출처 : 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coronaboard.kr)]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여파와 충격은 이미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체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기술, 스포츠 등 어느 하나라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분야를 찾아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19’가 시대적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의료인문학자로서 이러한 코로나19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지, 또 코로나19 이후 의료분야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지 이야기 듣기 위해 김준혁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과장을 신촌 연세대 치과대학에서 만났다. 그는 이 대학의 치의학교육연구센터 위원으로도 일하며 한겨레신문, 치의신보, BRIC(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 정기적으로 의료인문학과 의료윤리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 하루에 9만5000대의 항공기가 날아다녔다고 한다. 최근 10여 년 들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많아지고 또 확산되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보는 관점도 있는데, 주기적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또 급속히 전파되는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나.  
최근 10년 들어 바이러스가 급속히 많아졌다는 것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사실 감염병은 인류 역사이래 계속해서 존재해 왔다. 최근 10여 년 사이에 눈에 띄게 드러났고 더 많아졌을 뿐이다. 정확하게는 여러 곳으로 일정 정도 전파되고 확산된 감염병이 최근 10년간 많아진 것이다. 

사실 겨울철이 되면 상기도 감염 중 약 15% 정도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생긴다. 그런데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19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병원체도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분류와 형태 [출처 : 질병관리본부]

 

이번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원인은 먼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형태로 변이됐다는 것, 둘째, 우연히도 인간의 생활패턴과 잘 들어맞아 쉽게 전파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됐다는 것,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동과 집적에 최적화 된 바이러스라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 한마디로 코로나19는 ‘대도시병’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 파리, 런던, 서울, 대구, 부산 같은 대도시가 문제이지 강원도나 경상도의 산골마을은 큰 걱정이 없지 않나. 

코로나19가 이전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이전과는 판이하다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바이러스는 늘 있어왔고, 늘 변형되어 왔는데 우연히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딱 들어맞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그 위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데 이번에 유독 특출나게 드러났을 뿐이고, 충분히 예상하고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크게 퍼진 것이란 말인가.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10여 년 전부터 인류의 가장 큰 위기는 감염병에서 비롯될 것이라 경고하며 엄청난 금액을 들여 백신개발에 나서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처럼 ‘급속히’ 확산되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던 것뿐이지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다. 

빌 게이츠가 “우리가 모두 같은 편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대전과 흡사하다”고 분석하며 진단·치료·백신·추적·봉쇄 완화 기술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일 것이다. 

 

최근 7일간(2020년 4월 23일~30일까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출처 : 세계보건기구(WHO) Coronavirus disease (COVID-2019) Situation report - 101(2020년 4월 30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우리가 그동안 선진국이라고 여겨왔던 국가들의 민낯이 드러난 것 같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선진국이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진 이유를 무엇으로 보나.   
미국의 경우는 논외로 하고, 유럽 국가들 특히 이탈리아는 의료시스템이 세계에 내로라할 만큼 잘 돼 있는 곳이다.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봤을 때 코로나19를 대하는 데 있어 근원적인 문화의 차이가 크게 작용했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국가들을 보면 중국, 한국, 베트남같은 동남아 국가 등은 집단주의가 강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사회다. 특수한 상황에서 국가의 통제와 제약을 비교적 잘 따른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유럽은 개인주의적 전통이 강한 사회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국가의 통제나 제약을 거부하는 경향이 크다. 심지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특별히 검진-격리-치료를 하지 않고 집단면역으로 이번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고 하고 있지 않나.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인권이나 개인의 자율성만을 지나치게 신봉했던 것에 대한 자연의 ‘비웃음’이나 경고라고 본다. 
    
개인의 권리를 강조하는 개인주의와 사회를 위해 개인의 권리를 약간은 내려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집단주의를 결코 상반되거나 충돌하는 개념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코로나19가 그 둘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새로운 논의의 틀을 짜보라며 우리에게 숙제를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상대적으로 ‘K-방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정부의 방역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리의 방역모델은 일시적으로 모든 의료 시스템을 국가가 통제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진행한 측면이 있다. 이번에 각 지자체나 보건소의 역할도 컸고, 의료진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도 큰 기여를 했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2020년 2월 25일 기준). 한국은 2020년 2월 23일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상향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직으로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범정부적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방역 컨트롤타워인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가 수행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역업무를 지원하고, 2차장은 범정부대책지원본부장인 행정안전부장관이 맡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조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감염병전담병원과 병상을 확보하고, 수용범위를 넘어서면 중앙에서 병상, 인력, 물자 등의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예전과 달리 보건의료분야에서 국가의 역할보다는 민간의 역할이 커져가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 다시 국가가 전면에 나섰고, 성공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지만 모든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이번 기회에 보건의료체계에 있어 국가와 민간의 역할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일은 가급적이면 줄이고 시스템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곧 학교도 문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에 수학적 모델링을 해봤을 때 올 가을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도 가을 이후 2차 팬데믹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수학적 모델링 데이터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여름까지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코로나19같은 바이러스는 그 특성상 계절성이 강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조하면 다시 발생하고 전파력도 높아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백신이 나오지 않으면 코로나19는 2024년이 돼야 완전 종식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 의료기관, 전문가들의 협력과 논의 하에 의료체계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개인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위생관리 등 방역을 위한 생활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어차피 가을의 2차 대유행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지금부터 피해 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정신병원,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군 집단 거주시설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방역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논의가 각 분야에서 활발하다. 의료분야에 한정해서 전망하면 어떠한 변화를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나. 
코로나19 이후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관념이 달라질 것이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잠재적 감염자로 여기고 진료실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여러 가지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과잉의료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 그러다 보니 장단점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더라도 비대면 원격진료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 같다. 

근본적으로는 의료시스템 자체에 대한 변화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내가 연구하고 있는 주된 주제인 미래의학은 의료인과 환자라는 두 주체가 의료제도 혹은 의학기술이라는 것을 매개로 해서 새로운 의료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본다. 

모두가 이번에 알게 되지 않았나. 바이러스 하나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코로나19는 나만 안 아프다고 안전한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물며 원격의료나 AI진료처럼 첨단기술을 활용한 진료는 모두 환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하며 더 큰 변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환자들도 의료시스템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참여하고 누리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좋겠다는 것이 연구자로서 갖는 바람이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논의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피렌체의 식탁은 메디치미디어와 함께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1회 WEA컨퍼런스 : 팬데믹과 동아시아’ 행사를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기수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LAB2050주관으로 약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사회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한 대화모임도 열렸다. 행사는 사회적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거나, 온라인 화상대화를 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팬데믹과 동아시아’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상을 이끄는 새로운 표준’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는 모습(사진 위)과 발제의 결론 부분 슬라이드 화면(사진 아래) 그는 “K-방역이 세계의 표준으로 평가받게 된 요인은 대한민국의 축적된 역량, 그리고 혁신과 연대의 정신에 있다”며 “코로나19가 가져올 문명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이번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우리자신이 새로운 세계의 표준이 되자”고 강조했다. [출처 : 오마이TV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생명윤리학으로 석사,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료인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다른 학문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이 궁금하다. 
이 분야의 연구자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그 수가 많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치과대학 다닐 때 교수님들이 “너희는 왜 무엇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하고자 치과대학에 왔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하셨다. 보통은 성적에 맞춰 입학했던 우리들에게 계속 치의학이란 학문과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성찰해보라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다. 

치대에서 공부를 하고 전문의 자격을 따고 강원도에서 군의관 생활을 하면서 계속 교수님들이 던졌던 질문이 가슴에 남았다. 의사란 직업은 무엇이고, 진료는 어떻게 해야 하고, 의료하는 행위를 함에 있어 갖추어야 할 윤리와 덕목은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런 과정 중에서 내 관심 분야가 ‘의료윤리’라는 분야라는 것을 깨닫고 더 깊게 공부하다보니 오늘까지 오게 됐다.

일반인들에게는 의사하면 대학에서 어렵고 힘들게 공부해서 자격을 취득하고 나면 돈 많이 버는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대학에 입학 했을 때가 의약분업이 막 끝났을 때라서 의사라는 직업이 상업적으로 규정되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교수님들의 질문에 더해 한국의 의료제도는 어떻게 구성돼 있고, 치과의사라는 직업은 어떻게 시작됐고 또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고민하고 공부했다. 

그러면서 의사라는 사람들이 돈이나 상업적 이익에만 몰두해 있는 집단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전문직 종사자라는 것, 또 의료의 진정한 역할과 윤리에 대해 고민하는 의료인이 많이 있다는 것을 환자나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는 중간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실제 소아치과 현장에서 진료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가고 칼럼을 쓰고 책을 내는 이유다.

여러 매체에 문학, 영화, 미술, 음악 등과 접목해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그런 인문학적 백그라운드를 쌓고 또 글로까지 풀어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나 자신이 굉장히 무식하고 무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닌가 싶다.(웃음) 개인적으로 친구나 사람들 만나서 놀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혼자 조용히 책 읽고 영화보고 음악 듣는 것을 더 재미있어 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그 생각들을 글로 옮겨 본 것이다. 사실 글쓰기는 쉬운 것은 아니더라. 여러 강좌에 참석해서 배우기도 했고, 보고 듣고 읽은 것들을 내 생각과 접목해 표현해보려고 늘 열심히 애를 쓰고 있을 뿐이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코로나19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명히 이야기 하고 싶다. 올 가을 2차 대유행은 반드시 온다.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오늘이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큰 위기로 전락할 수도 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심각히 고민하면 좋겠다. 

[김준혁 박사 프로필]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연구센터 위원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 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생명윤리학 석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석사 및 학사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역서 『치의학의 이 저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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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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