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집콕콘서트’ 호응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중계
지역 거리예술단체 공연 감상

[고양신문]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활동의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된 고양문화재단의 온라인 공연 생중계 프로그램 ‘고양버스커즈 집콕콘서트(이하 집콕콘서트)'가 온라인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집콕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이 묶인 관객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고양시 공식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가 고양아람누리 등의 공연장에서 무관객 공연을 펼치고, 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문화재단 측은 “18일 현재 전체 누적 시청관객이 약 2400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freelancerlim)에서 생중계되는 집콕콘서트는 주 1~2회 실시되며, 각 회에 2팀의 공연단체가 각각 20분 정도의 분량으로 출연한다. 지난 4월 29일 첫선을 보인 이후 편당 40~50명의 시청관객이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연장르는 대중음악, 댄스, 퍼포먼스, 연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고양버스커즈’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이 주축을 이룬다. 참가 단체에게는 소정의 출연사례비 수입도 주어진다. 5년 이상 ‘고양버스커즈’로 활약하며 집콕콘서트에 참여한 밴드 ‘이상한 술집’의 리더 이택일씨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거리예술 공연단체들에게 집콕콘서트가 많은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는 6월 26일까지 총 15회 생중계로 30팀의 ‘고양버스커즈’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960-9684(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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