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좌 현장민원실’ 업무 개시

▲ 18일 가좌도서관 1층에서 업무를 시작한 '가좌 현장민원실' 모습.

가좌도서관 1층에서 행정서비스 제공
직원 2명, 등초본·기초연금 등 업무
"그동안 덕이동까지 방문, 너무 멀어"


[고양신문] 행정복지센터와 멀어 불편을 겪었던 일산서구 가좌마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송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강병의)는 18일 가좌도서관 1층에 ‘가좌 현장민원실’을 열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현장민원실에선 주민등록등초본, 전입세대열람, 인감발급, FAX민원, 장애인업무, 보육업무, 기초연금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고양시 가좌동(가좌마을), 구산동 지역 주민들은 민원신청을 위해 차를 타고 먼 거리에 있는 덕이동 소재 송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가좌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동사무소를 이용하려면 덕이동까지 가야했는데,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주로 자가용으로만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좌도서관에서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이곳을 요긴하게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송산동행정복지센터는 위치상 가좌동, 구산동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에 있어 불편함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들 다수가 분동을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안타까웠는데 오늘 주민들이 요구하는 분동에 앞서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현장민원실 운영 실적을 분석해 직원과 처리업무를 늘리는 등 지역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민원봉사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민원실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동호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경철 송산동통장협의회장, 송산동 관내 주민자치위원과 직능단체회원들이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민원실 개소를 축하했다.

조동호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좌도서관에 위치한 현장민원실 개소에 주민들이 많이 기뻐할 것 같다. 점차적으로 현장민원실의 기능을 높여 실질적인 주민들의 민원실이 되길 기대한다. 주민을 위한 진일보한 행정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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