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도의회 선관위 구성. 경기북부출신 최초 당선여부 관심

도의회 의장에 도전하는 김달수 의원과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에 도전하는 민경선 의원. (사진 왼쪽부터)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하반기 의장과 민주당 대표단 선거를 앞두고 고양시 도의원들의 선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3선 의원인 민경선 의원과 김달수 의원이다. 이번 도의회 선거에서 민경선 의원은 대표의원, 김달수 의원은 의장으로 각각 출마했다. 당선될 경우 경기북부 출신 최초의 대표의원, 의장이 고양시에서 배출되게 된다. 

민주당 대표의원에 출마하는 민경선 의원은 현재 박근철(의왕) 의원과 1대1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이 도의회 145석 중 135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원내대표 격에 해당하는 대표의원의 위상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민 의원의 경우 상반기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만큼 이번 도전에서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민경선 의원은 “상반기 동안 정책위원장을 맡으면서 해왔던 역할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표의원이 될 경우 토론과 경청,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도의회 민주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민 의원은 “고양시 도의원들이 그동안 일 잘한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에 중책을 맡아 후배의원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반기 도의회 의장선거에 나서는 김달수 의원은 현재 4명의 의원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도민들에게 좀 더 신뢰받는 도의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광장에서 의회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식의 다양한 방안을 실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도의회 상임위 2곳 정도를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북부로 옮기는 방안, 의원내각제형 지방정부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의회 후반기 의장과 민주당 대표단 선거는 오는 6월 9일 선관위가 구성돼 약 보름동안의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 민주당 측은 “늦어도 24일 전까지는 선거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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