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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말했다고 해고라니...” 요양노조 부당해고 규탄 기자회견서울스마트효요양원 해고 논란 1인시위 70일째
  • 남동진 기자
  • 승인 2020.06.01 09:35
  • 호수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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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양주시 소재 서울스마트효요양원 해고 철회 투쟁을 70일째 진행 중인 요양보호사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고양시를 찾았다.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30여명은 28일 중산동에 위치한 다은어린이집 앞에서 요양보호사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서울스마트효요양원 소유주인 강모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요양서비스노조측에 따르면 해고자 한현호 씨는 작년 11월 서울스마트효요양원이 강모대표에게 인수된 뒤 요양보호사 근무형태 유지 및 처우개선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올해 2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한 씨는 해고의 부당함에 항의하며 1인 시위 등을 이어갔지만 요양원에서는 교섭요구를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한편 사직서를 종용하는 식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현재 해당 사건은 중앙노동위원회 제소를 준비 중이며 해고자 한 씨는 요양원과 어린이집 앞을 오가며 70일 넘게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요양서비스노조 또한 이달 초 부당해고 철회 대중 집회를 두 차례 진행한데 이어 이날 어린이집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고자 한 씨는 “그동안 최저임금을 받아가며 가족들도 하지 못하는 치매 어르신 돌봄을 해왔는데 처우개선을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당했다”며 “1인 시위 등을 통해 복직을 요구해왔지만 진정성 있는 답변은커녕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불친절하고 자기 업무에 불성실했던 요양보호사로 매도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미영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장은 “아이 돌봄과 마찬가지로 어르신 돌봄 또한 현장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과 요양보호사들의 노동환경에 따라 돌봄의 질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며 “젊은 요양보호사가 말 몇 마디 했다고 해고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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