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행복나눔터 준공

이재준 시장 등 '배다리 행복나눔터' 준공식 참석자들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3년 걸려 25일 준공식 열려
11억원 투여된 3층 건물로
협의체·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고양신문] 원당도시재생구역에 눈길을 끄는 깔끔한 외관의 건물이 생겼다. 앞으로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될 마을커뮤니티센터 ‘배다리 행복나눔터’다. 5월 25일 준공식을 가진 ‘배다리 행복나눔터’는 고양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2020년 첫 성과물이자 원당도시재생의 중요한 두 거점 중 하나가 완성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건물은 노후 상가를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준공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그동안 전문가의 진단과 수차례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주민협의체 회원들은 설명회와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각 층별로 세밀한 요구사항을 제시해 활용도를 높였다.

센터는 연면적 339㎡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건물로,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층별 용도를 살펴보면 ▲지하 1층 체육공간 ▲1층 근린생활시설 ▲2층 다목적실 ▲3층 현장지원센터 등 사무공간으로 이뤄졌다. 1층은 건물매입 당시에도 영업 중이던 치킨집이 계속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주민들이 사용하게 된다. 3층은 현장지원센터가 사용하고 올해말 현장지원센터가 철수한 이후에는 협의체나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사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당도시재생주민협의체 신동수 대표는 “주민들도 예쁘게 잘 지어졌다고 좋아하시는데 코로나 사태로 여러 가지 준비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며 “지하에는 탁구대를 들여놓고 체육시설로 사용하고, 2층은 강의실로 활용해 다양한 배움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흐뭇해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이곳에서 난타와 바리스타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원당마을에서 마음을 울리는 난타 북소리와 향긋한 커피향이 퍼질 날이 머지않았다.

6월 6일은 마상공원 아래쪽 공터에서 주민공모사업으로 꽃심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도로 양쪽으로 예쁜 꽃밭을 가꾸는 행사다. 배다리 행복나눔터 맞은편 건물은 어울림플랫폼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철거작업을 끝내고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배다리 행복나눔터 현판식을 가진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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