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인·반려견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
가와지볍씨박물관 마당에도 다양한 볼거리

고양시동물보호센터 뒷마당에 조성된 반려견 쉼터

[고양신문]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 자리한 고양시동물보호센터 뒷마당에 소박한 반려견 쉼터가 만들어졌다. 새로 마련된 반려견 쉼터는 80여 평 넓이로 잔디밭을 중심으로 화초를 심은 정원이 둘러져 애견인과 반려견이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물보호센터 옆 방치됐던 공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반려견 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돌맹이와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펼쳐 주변을 깔끔한 정원으로 가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을 전혀 쓰지 않고 쉼터를 만들기 위해 버려지는 연산홍, 철쭉, 돌단풍, 옥잠화를 식재했으며,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장미 품종과 농촌진흥청 바이오식물연구에서 제공한 유채꽃을 심어 심미적 효과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반려견 쉼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양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소 :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472-10

반려견 쉼터가 자리한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만한 소소한 나들이터다. 동물보호센터 건물 바로 옆에는 선인장 등 다양한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온실이 있고,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마당에는 측우기·혼천의 등 선조들의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천문관측기구 모형도 있고, 가와지벼를 비롯해 전국의 토종벼 품종을 모아놓은 작은 관찰논도 있다. 아쉽게도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차원에서 이달 14일까지 잠정 휴관중이다.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과 잔디마당.
전국의 토종벼를 볼 수 있는 토종벼 생태논.
박물관 잔디마당 한쪽에는 선조들의 과학관측기구 모형을 전시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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