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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스쳐가는 현대인의 초상<전시> 장지영 ‘지나가는 사람들’전
  • 정미경 기자
  • 승인 2020.06.05 18:49
  • 호수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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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이미지로 포착
9~28일, 더디에이치아트갤러리

 

[고양신문]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더디에이치아트(THE DH ART)갤러리(대표 손도희)에서 장지영 화가가 9일부터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전시작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장지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한 후,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흘러가버린 시간에 대한 성찰과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대한 기억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은 점점 흐릿해지고 기억은 서로 뭉뚱그려집니다. 희미한 기억들은 이미지의 잔상으로 남습니다. 그 흔적들을 떠올리며 이미지를 그리고 지우는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물체의 또렷한 형상은 지워지고, 사물과 배경은 서로 녹아 들어가게 작업했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보여주는 인물들은 현대인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심한 표정으로 어느 한 곳을 멍하게 응시하는 인물들은 구체적인 개인의 초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현대인을 표현한다. 세부적인 표현과 특징을 배제하고 인물을 흐릿하게 표현해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찰나에 드러나는 인상들은 덧없게 보이기도 하지만 순간의 유일성 때문에 강렬한 감성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장 작가의 작품은 ㈜나름휴먼스, 동일방직, 정헌메세나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손도희 대표는 “일산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작가의 의지와 진정성이 담겨 있는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의 고단함을 희석하는데 일조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965-0501

지나가는 사람들

 

주소 :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6-31 KS PLAZA 1층
문의 : 031-965-0501

정미경 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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