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방지 위해 무관 중 공연 후 영상으로 제작

(사)대한가수협회 고양시지부(지부장 김상욱·이하 고양시지부)가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고양시 보훈가족들과 함께하는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을 6월 19일 화정동 우경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일명 가극(歌劇)이라고 불리는 악극은 뮤지컬의 전신으로서 연극과 음악,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이다. 이번에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고양시에 거주하는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대한가수협회 고양시지부 소속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연기와 노래, 음악, 의상 등을 담당하고 공연하는 순수 창작 악극이다. 

악극 내용은 개성에서 살던 순이네가 6.25 전쟁을 피해 원당으로 내려와 살면서 영준이라는 청년을 만나 결혼하기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시어머니로부터 갖은 구박을 당하면서도 지극정성으로 효도해 마침내 시어머니와 화해를 이루고 북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에 담아 보낸다. 이번 공연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보훈가족을 초대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고양시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없이 공연한다. 이후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보훈가족들과 고양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지부는 고양시를 비롯해 파주시, 김포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활동과 권익을 위한 단체로 작년 연말에는 고양시민을 위한 ‘송년 자선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상욱 지부장은 고양시 홍보대사를 역임했고,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폭넓은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악극의 연출을 맡고 있다.

공연은 (사) 대한가수협회 고양시지부가 주최하고,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고양신문, 고양문화교류협회가 후원한다. 출연진으로는 이원발·왕시란·황선정(KBS탤런트)과 연극배우 박현진, 고양시지부 소속 가수 김준희, 김광수, 고유정, 두경수, 신서연, 유 경, 춘 자, 한주희, 황인구가 함께한다. 문의는 010-5647-5521(김상욱 지부장)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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