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재정지출규모 230만6352원

고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의결한다.

1인당 재정지출규모 230만6352원
재정 지출하고 남은 돈 8203억원  
사회복지·교통·행정 순 많이 지출

[고양신문] 고양시의 작년 한 해 동안 살림살이를 결산하는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8일부터 12일까지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의결한다. 

고양시가 작년 세금으로 거둬들인 총규모(세입결산액)는 3조2797억3000만원이다. 또한 고양시가 작년 지출한  총규모(세출결산액)는 2조4593억8100만원이다. 세출을 주민수(2019년말 기준 106만6351명)로 나눈 '1인당 재정지출규모'는 230만6352원으로 나타났다. 세출 결산액은 세입 결산액의 75% 수준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8203억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결산상 잉여금은 고양시가 1년 동안 세금을 거둬들여 쓰고 남은 돈을 말한다. 

고양시 예산과 담당자는 “결산상 잉여금은 당초 세운 세입예산보다 초과되어 징수되거나 지출의 집행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금액”이라며 “일반회계에서 남은 잉여금은 다음 연도의 재원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세입의 내용을 보면 지방세는 전체 세수의 18.5%인 6070억6500만원, 세외수입은 4.8%인 1590억6100만원이다. 지방교부세는 11.7%인 3835억6200만원, 조정교부금은 8.1%인 2667억9400만원이다. 지방세 중에서는 재산세(2320억9200만원), 지방소득세(1824억5600만원), 자동차세(987억2300만원), 담배소비세(544억7800만원), 주민세(195억1900만원) 순으로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다. 

2019년 일반회계에서 고양시가 지출한 총 금액은 2조1202억9100만원이다. 이 중에서 각 부분별 지출이 많이 된 분야 순을 살펴보면, 사회복지에 8812억4400만원, 교통·수송에 2096억4100만원, 일반공공행정에 1726억6900만원, 환경보호에 1392억24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에 1382억2800만원, 문화 및 관광에 1014억6700만원, 농림 및 해양수산에 705억9100만원, 교육에 658억3800만원이다. 고양시의 채무는 2016년에 크게 감소한 이후 매년 감소해 작년과 현재의 채무액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에 대하여 세입에 있어서는 징수의 적정성, 결손 방지, 체납액 징수 상황 등을 심사하고, 세출에 있어서는 예산집행의 적정성, 이월 및 불용액의 적정여부, 예비비 집행 등을 예산편성 단계부터 제대로 운용되었는지를 심사한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강경자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완규 의원을 비롯해 김덕심·김효금·문재호·박소정·이규열·정봉식·정연우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예결위가 의결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6월 24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 회부되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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