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푸르다봄, 행신3동 저소득층에 지원물품 전달

푸르다봄 회원들이 지원대상 주민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고양신문] 고양시 청년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 10일 청년단체 푸르다봄은 행신3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통해 행신3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가정 20세대에 쪽지와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돌아다니는 내내 친절함과 진정성으로 응원하는 청년들과 원활한 물품전달을 위해 차량을 제공한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모습이 주민들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맹민재 푸르다봄 대표은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생각보단 지금 당장 우리가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 같이 힘내서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르다봄 회원들이 지원대상 주민에게 물품과 함께 전달한 쪽지.

푸르다봄 회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지역사회 이웃들까지 위축되는 모습을 보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마음을 원동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후원금을 모았다고. 원래 10세대 정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꾸준한 모금활동으로 목표금액을 넘기면서 지원대상이 기존의 두 배인 20세대까지 늘어났다.

또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적합한 곳을 알아보던 중,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 행신3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하게 됐다. 이후 동 직원들과 협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했던 기초생활수급 세대에 식자재와 생필품 등의 지원물품이 무사히 전달될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함께 한 최준광 푸르다봄 회원은 “재난지원금을 선뜻 후원해주신 분들과 청년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한다고 도움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청년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 연대하여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년들이 함께한 과정들-------------------------

푸르다봄 회원들이 지원대상자 선정을 위해 행신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푸르다봄 회원들이 지원대상자들에게 전달할 식자재 및 생필품 등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
푸르다봄 회원들이 지원물품을 각 세대별로 전달한 뒤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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