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석수 반영해야”

▲ 고양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석수 반영해야”
“다수당의 횡포 막아낼 것”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미래통합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의회독식을 우려하며 여‧야 의석수를 반영하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원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년 전 상반기 원구성에서 민주당은 부의장 1석만을 통합당에 배정하고, 의장과 상임위원장 5석을 독식했다. 또한 5개 상임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전원을 민주당으로 채우는 등 사실상 모든 자리를 민주당이 독식했다”며 “이번 하반기 원구성은 정당별 의석수를 반영해 이루어져야 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정당별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19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총 31명이다. 통합당은 하반기 원구성에서 부의장과 함께 상임위원장 1석 이상을 추가로 배정받길 원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의장 자리만 내주는 것으로 의총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우 통합당 시의원은 “고양시의회가 더 이상 다수당의 횡포와 독선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며 “만일 전반기와 같이 또다시 고양시민을 기만하고 폭주한다면 통합당 시의원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9일 의총에서 표결을 통해 이길용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하반기 의외 원구성은 오는 7월 1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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