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부터 매년 50명 선발

이론·설계·제작·운용 등 교육
9월 수시 32명·1월 정시 18명

[고양신문] 한국항공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드론 산업의 인재를 양성한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2021학년도 입시부터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신설하고 매년 50명을 선발한다.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는 드론 관련 이론부터 설계·제작·운용까지 전 분야를 교육해 수험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학 중 드론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 조종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는 실정이다.

드론(무인항공기)은 정부의 8대 핵심선도사업,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12대 신산업 분야에 모두 포함된 미래유망산업이다. 최근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드론 산업은 2028년까지 21조2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17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래부가가치가 높은 드론 산업이 발전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인재 양성이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5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교육에 힘써왔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 운용 전문가(드론을 활용한 방제·촬영·측량·감시·구조 등의 임무 수행) ▲드론 개발 전문가(드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드론 시험·인증 전문가(드론 검사·안전성 인증)로 나뉘는데,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이들 각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충분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6학년도부터는 각 학부(과) 커리큘럼 중 드론 관련 교과목들만 모아서 새롭게 만들어낸 ‘무인기 융합전공’을 운영해왔다. 아울러 국내 첫 드론시범사업인 국토교통부 ‘드론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2015),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2019),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2020) 등 각종 드론 관련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한국항공대는 이런 역량을 모아 드론과 ICT를 융합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의 설계·제작, 조종·운용과 관련된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 각자 신개념 드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졸업하면 항공사, 항공정비업체, 방송사, 물류업체, 드론과 로봇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 농수산 관련 정부기관, 산림청, 경찰서, 소방서, 육·해·공군 드론 조종사 및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등 미래첨단항공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2021학년도 스마트드론공학과 수시모집 인원은 총 32명으로 ▲논술우수자 전형 9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13명 ▲미래인재 전형 8명 ▲고른기회 전형 2명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9월 28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요강(bitly.kr/LrtODwtQw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시모집 인원은 18명이며,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다. 정시모집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하반기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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