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 고양종교인평화회의가 25일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고양종교인평화회의 주관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고양신문]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고양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유재덕 목사) 주관으로 종교 지도자들 80여 명이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념적 차이에서 오는 분단과 증오로 인해 530만 명이나 되는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부상당한 민족사의 가장 참혹한 전쟁에 대해 종교인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며 참회와 사죄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전쟁과 분단의 배경에는 주변 강대국의 이해와 세력 다툼으로 인한 것임을 밝히고 미래의 평화와 통일은 정치나 권력, 외세의 간섭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남북의 자주적인 힘으로 해결해 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70주년을 맞는 시국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인간의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는 종교의 정신으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첫째, 남과 북이 인간 존엄과 생명, 평화의 정신으로 무조건 대화에 나설 것, 둘째, 미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을 향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남과 북의 자주적인 힘으로 이루어갈 역량이 충분하니 간섭하거나 방해하지 말 것, 셋째, 이러한 종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평화와 통일을 향해 종교인들이 적극 앞장서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휴전선 인근의 천주교 민족화해센터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고 이재준 고양시장도 영상을 통해 종교인들의 평화를 향한 열정에 대한 감사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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