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텃밭 사업 추진, 독거노인 우울감 해소 위해 노력

일산동구 장항2동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자주 못하는 어르신들의 집 안 소일거리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파릇파릇 작은 텃밭 식물 친구 만들기’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단독주택이 없는 장항2동 지역 특성상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 거주자 중 채소를 키우는 것에 흥미가 있는 독거어르신을 발굴해 진행됐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의 협조로 대상자가 선정됐으며 직접 재배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채소 모종을 선택해 심었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텃밭관리사는 지역 어르신 6가구를 방문해 기능성 화분에 열매채소, 잎채소 등의 모종을 심어 나만의 작은 텃밭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우며 물주기와 수확 등을 안내했다. 
지역의 한 어르신은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이렇게 찾아와서 파릇한 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하다. 푸르게 자라는 식물들을 보며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고병문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어르신들에게 식물 키우기는 돌봄과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무공해 채소로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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