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길용, 부의장 이홍규

(왼쪽부터) 이길용 의장, 이홍규 부의장.

의장 이길용, 부의장 이홍규
야당 몫으로 부의장 1자리만
이틀에 걸쳐 진통 속 마무리

[고양신문] 제8대 고양시의회가 1~2일 이틀에 걸쳐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의장엔 민주당 3선 이길용(송산·송포) 의원, 부의장은 통합당 초선인 이홍규(마두1·2·정발산·일산2) 의원이 당선됐고, 5명의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이 독식했다. 정당별 구성으로 보면 부의장 한 자리만 통합당에 준 전반기 원구성과 동일하다.

의장·부의장 투표결과를 살펴보면, 33명의 재적의원 전원이 투표해서 민주당 이길용 31표, 같은 당 윤용석 2표로 압도적 차이로 이길용 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부의장 선거는 조금 복잡하다. 통합당의 이홍규 17표, 김완규 8표, 엄성은 1표, 정의당 박시동 6표, 무효 1표로 이례적으로 초선의원인 이홍규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원구성은 정당 간 사전 협의를 거쳐 선출하는 것이 보통이데, 원구성 당일까지 사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진통이 거듭되면서 5개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은 다음날로 미뤄졌다.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의총에서 내정한대로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독차지했다. 의회운영위원장 김덕심, 기획행정위원장 강경자, 환경경제위원장 김운남, 건설교통위원장 문재호, 문화복지위원장 정봉식 의원이다.

2일 저녁 본회의장에서 열렸던 상임위원장 선거에는 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하거나 기권했다. 위원장 선출은 19명의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2명의 무소속 의원을 합쳐 총 21명의 표결로만 진행됐다.

한편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제8대 고양시의회는 이달 13일 제24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왼쪽부터) 의회운영위원장 김덕심, 기획행정위원장 강경자, 환경경제위원장 김운남, 건설교통위원장 문재호, 문화복지위원장 정봉식 의원.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다.

 

▲ 상임위원회 구성 명단.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