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확인 “사실 아닌 오보”

국토부에 확인 “사실 아닌 오보”
‘국토부-고양시’ 자족도시 인식 공유


[고양신문] 고양시 원흥동과 대곡역 일대가 4기 미니신도시의 유력 후보지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고양시가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고양정) 국회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3일 매일경제가 단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한 덕양구 원흥동 일대의 미니신도시 뉴스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관련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라는 해명자료를 내놓았으며, 뒤이어 이데일리가 대곡역 인근을 유력 후보지로 기사화 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해명자료.

이용우 의원은 “고양시는 1기 신도시(일산)의 노후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3기 창릉신도시를 추진함에 덧붙여 다시 4기 미니신도시를 고려한다는 것은 도시개발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은 계획”이라며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는 ‘국토부의 정통한 관계자’는 정책입안 관련자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고양시도 6일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고양시는 “국토부에 확인한 결과, 해당 기사는 고양시와 전혀 관련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4기 신도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시민간의 갈등을 조장하거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곡역세권과 관련해 이용우 의원은 “이곳은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중심망으로 상업중심지구가 될 곳이다. 이미 지가가 높아 택지개발 경제성이 낮을 뿐 아니라 주거지역으로 만드는 정책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산이 지역구인 홍정민(더불어민주당‧고양병) 의원과 고양시도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고양시가 수도권 배드타운을 벗어나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1기 신도시의 재활성화를 포함한 계획적인 도시계획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우‧홍정민 의원은 “이 같은 뜻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국토부가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으며, 국토부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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