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의료협력 공동연구, 세미나·워크숍도 공동 개최

2일 이재은(왼쪽) 고양시정연구원장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이 상호 연구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제1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이 열린 지난 2일, 재단법인 고양시정연구원과 국립암센터가 상호 연구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고양평화의료포럼을 공동주관한 고양시정연구원과 국립암센터는 포럼을 계기로 ▲공동연구사업 발굴과 추진 ▲연구자료 공유·활용·정보교류▲세미나, 워크숍 등 국내·외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의 병원 인프라가 파주, 김포에 비해 우수한 점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시설과 연구 기반을 고양시 내에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북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시설로서는 지난달 10일 이미 국립암센터 내에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했고, 향후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내에 암빅데이터센터, 신항암치료센터 같은 암센터 산하기관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있는 국립암센터와 고양시의 정책연구기관으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고양시정연구원의 이번 협약은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숙 국림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책기관이다보니 지방정부 및 지자체 연구원과 협력할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와 고양시정연구원과의 적극적 협력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정연구원의 이재은 원장은 “고양시는 접경지역 중에서도 의료인프라가 집약되어 있는 대도시로서, 남북보건의료협력과 관련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시정연구원 또한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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