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덕 인터넷 고양신문 1호 기자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가 생각났다. 세상을 향한 아빠의 목소리가 전달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인터넷 고양신문 1호 기자인 윤중덕(행신동·40) 기자의 첫마디다.
윤 기자는 인터넷 고양신문에 접속했다가 ‘기자회원가입’란을 보고 호기심 반 열정 반으로 가입했다고 한다. 그리곤 자신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있는 성신초등학교의 ‘학부모의 날 - 푸른 교정만들기’란 기사를 작성 온라인에 올렸는데 오프라인 신문에도 기사가 나왔다고 마냥 기뻐한다.
“평소 주변에서 어떤 현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쓸모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음지의 여론보다는 양지의 여론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고양신문의 기자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줄 거란 생각을 했다”고 윤 기자는 가입동기를 설명한다.
세상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고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했던 자신의 지난날들이 후회된다는 윤 기자는 앞으로 인터넷 고양신문 기자활동이 자신의 동네인 행신동과 고양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미력을 다하겠단다.
고양신문의 1년여 독자이기도 한 윤중덕 기자. 직업이 디자이너이다 보니 그동안 지켜본 고양신문의 레이아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많았다고 한다.
“이제 고양신문과 나는 한배를 탓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네 이야기는 내가 취재해서 신문에 실리게 하겠는다는 각오로 기자활동을 하겠다. 지역의 행정감시도 하고, 이웃의 미담에도 귀 기울이겠다. 전에는 고양신문의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당당히 건의하겠다. 나의 작은 힘이 보태져서 고양신문이 좋은 신문이 된다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고양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양지의 여론’을 형성한다면 분명 고양시는 아름다운 도시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보 545호에는 윤종덕기자의 기사 외에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에 근무하는 김균호 기자의 ‘장마철 가스시설 점검 요령’도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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