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으로 인한 혼잡 비용 크다

고양시 교통혼잡 비용이 연간 742억원으로 경기도에서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개발연구원이 명지대 조중래 교수팀에게 위탁해 실시한 경기도 지역의 혼잡비용 산정에 관한 연구 결과 밝혔다.
시.군별 혼잡비용은 수원시가 1천1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가 1천46억원, 부천시 765억원, 고양시 742억원, 안양 7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 유형별로 통일로 등 국도가 전체 혼잡 비용 중 55.61%로 높은 혼잡 비용을 나타내 고양시 내의 유동인구보다 서울 등 타지역으로의 이동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크다는 것을 나타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에서 9시에 80%의 혼잡 비용일 발생했다.
연구 결과 보고서는 이처럼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 시군의 교통유발이 서울 등으로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교통유발량이 큰 도로와 시간대에 집중 투자하는 등 특성에 맞는 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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