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포츠 센터 운영권 공단으로

마두동 올림픽 스포츠 센터의 운영권을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양도하라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기존 운영주체인 한영냉열 측이 계속 수강생을 받고 있어 이후 수강회원들의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단 측에서는 추가 수강생을 받지 말라는 홍보를 하는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림픽 스포츠센터는 작년 11월부터 현 운영주체인 한영냉열의 계약위반으로 공단 측과 법정 공방이 시작되었고 결국 법정의 최종 판결로 매듭을 짓게 됐다. 이에 따라 공단 측은 판결문이 전달되면 센터의 운영을 7월초부터 직접 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영냉열 관계자는 “아직 판결문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강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단 측이 운영을 맡게 되는 시점을 8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단 측 관계자는 “한영냉열 측이 제대로 돈을 내지 못해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인데 7월 수강료까지 받고 있어 수강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추가 수강신청을 절대 하지 말라는 홍보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녹색소비자 연대는 “한영냉열 측이 이러한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즉각 고지하고 운영권을 양도하게 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의하여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피해에 대한 구제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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